[민혜정기자] "HTML5가 스마트카 시대를 앞당긴다."
오비고 김병정 책임연구원은 아이뉴스24 주최 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된 2013 넥스컴 테크 마켓 콘퍼런스에서 HTML5 기반의 스마트카 구축사례를 제시했다.
스마트카는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시스템, 네트워크 접근성 등이 결합된 자동차로 '커넥티드(Connected)카'로도 불린다. 쉽게 말해 3G·4G 등의 네트워크와 연결된 자동차를 뜻한다.
오비고는 HTML5 브라우저 기반으로 제공되는 차량용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라이프'와 기아자동차 '유보'에 차량용 웹 브라우저를 상용화시키며 서비스를 개선했다.
오비고의 차량용 웹 플랫폼은 자동차의 헤드유닛과 대시보드에 탑재돼 음악, 라디오, 공조, 차량정보 등 기존 서비스와 웹 앱 실행, 앱스토어 생태계를 포함하는 웹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
김병정 연구원은 "HTML5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운영체제나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플랫폼으로서 자동차의 장점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는 단순히 안전운전을 통해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정 연구원은 "자동차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다"며 "차가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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