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서울시가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를 선정했다.
LG CNS가 이번 사업을 최종 수주하면 수도권 통합정산시스템 개발과 단말기 운영관리시스템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향후 개발된 시스템은 한국스마트카드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12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의 서울교통카드 시스템을 통합정산 시스템과 교통카드 시스템, 단말기 운영관리 시스템으로 분리해 발주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올해 3월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 개발 사업에 대한 공개 경쟁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각 분야별 발주규모는 통합정산 331억원, 교통카드 78억원, 단말기 운영관리 46억원이다.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수도권 통합정산 시스템 개발 분야에는 LG CNS와 KT가, 단말기 운영관리시스템 개발 분야는 LG CNS와 에이텍(ATEC)이 각각 참여했으며 카드시스템 개발 분야에는 LG CNS만 단독 접수해 유찰됐다.
유찰된 카드시스템 개발 분야는 오는 16일 제안서 접수 마감 이후 20일에 심사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사결과에 대해 "LG CNS가 제1기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본 경험에 따른 기술적 우위와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에서 타 경쟁 업체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사업자 선정은 공정성에 대한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모든 과정을 공개해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제2기 교통카드시스템이 개발되면 수도권 통합정산 체계의 신뢰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첨단 서비스가 제공돼 교통카드서비스 분야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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