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보이스톡 등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에서 확산된 인터넷전화(mVoIP)이 모바일TV 플랫폼에서도 등장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15일 "티빙 회원간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티빙톡플러스' 시범서비스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르면 하반기에 공식출시가 가능하며 이용률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은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로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 간단히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 실시간 채널 및 다시보기(VOD)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티빙' 내 '티빙톡플러스' 메뉴에서 상대의 티빙 아이디를 입력해 통화 연결을 할 수 있다.
'보이스톡'은 이용자의 카카오톡에 친구로 등록된 이들끼리 통화가 가능한 반면 티빙톡플러스는 티빙 아이디를 가진 모든 무료·유료회원 간 음성 및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현재 티빙 회원은 450만여명이다.
이미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들이 무료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모바일TV가 무료 음성 통화를 제공하는 것은 티빙이 처음이다.
CJ헬로비전은 티빙에 무료 통화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티빙 회원들간 소통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J헬로비전은 티빙 시청자들과 댓글로 대화를 해주는 '티빙톡 도우미'를 채용하는 등 티빙 회원간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 중이다.
일각에선 이통통신사 3사가 모두 무제한 음성요금제를 출시하고 mVoIP 허용이 확대되면서 이같은 무료 mVoIP 서비스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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