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ARM이 LG전자와 차세대 ARM 코텍스 A50 프로세서 및 ARM 말리 GPU 제품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LG전자는 ARM의 최신 아키텍처가 적용된 ARM의 고성능 CPU(Central Processing Unit)와 GPU(Graphic Processing Unit)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는 빅리틀 프로세싱 기술도 포함됐다. 빅리틀 솔루션은 고성능 코어 제품군과 저전력 코어 제품군을 함께 탑재해 모바일 작업 환경에서 프로세서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70%까지 낮춘 기술이다.
LG전자 SIC 연구소장 손보익 전무는 "CPU와 GPU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32비트에서 64비트 사이의 솔루션 전환만큼 중요하다"며 "LG전자 디바이스에 향후 빅리틀 프로세싱과 CPU·GPU를 모두 활용한 컴퓨팅 기술을 함께 적용해 성능과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사는 이미 이전 버전 아키텍처의 코텍스 프로세서와 말리 GPU 제품군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LG전자의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을 개발 중이다.
ARM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가 보다 다양한 고성능 SoC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0월에 출시된 코텍스 A50 프로세서 시리즈는 차세대 32비트와 64비트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성능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LG전자가 라이선스한 차세대 말리 GPU는 이전 말리 제품인 T678 GPU가 제공했던 그래픽 퀄리티와 GPU 컴퓨팅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GPU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ARM의 피트 휴턴(Pete Hutton) 미디어 프로세싱 사업부 총괄 책임은 "LG전자가 차세대 코텍스 CPU와 말리 GPU의 결합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에 기반한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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