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올싱스디지털은 26일(현지 시간) 야후가 훌루 인수를 위해 제안한 가격은 6억~8억 달러 내외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인수 제안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여러 환경에 따라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이를테면 콘텐츠 라이선스 권리의 범위나 훌루 지분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매각 이후 어떤 권리를 갖느냐에 따라 인수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야후는 앞으로 디렉TV, 타임워너 케이블, KKR, 구겐하임 디지털, 체닌그룹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싱스디지털은 또 야후가 훌루 외에도 모바일과 커뮤니케이션 분야 기업 두 개 인수 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업들의 인수 규모는 1억5천만~2억 달러 내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야후 구원 투수로 전격 영입된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부임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뉴스 요약 전문 앱인 섬리에 이어 최근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업체인 텀블러를 11억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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