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CJ그룹 종목들이 동반 약세다.
3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지주회사 CJ는 전 거래일보다 2.39%(3천원) 빠져 12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2%대로 떨어지고 있다. CJ CGV,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이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 수사 이후 이 회장이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이메일에서 "그룹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취해졌던 각종 조치들 중에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임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저를 도와 준 임직원들에게 과오가 있다면 그 또한 저에게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1일 CJ그룹 회장 일가가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중 수십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혐의로 CJ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29일에는 이 회장의 장충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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