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IBM은 약 20억달러에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모투자회사인 GI파트너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소프트레이어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지에 13곳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만1천명에 달하는 고객을 상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IBM은 소프트레이어를 기존 ‘스마트 클라우드’ 부문과 합쳐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사업부문을 신설할 방침이다. 소프트레이어는 기업 시스템을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공적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돼 있어 개인 고객이 중심인 기존 스마트 클라우드 사업과 합쳐질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16년까지 1천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IBM 역시 이를 주요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오는 2015년까지 이 부문에서 7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릭 텔포드 IBM 클라우드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소프트레이어 인수로 목표 달성이 한결 쉬워졌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아마존 만큼의 역량을 갖추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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