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타미 렐러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3 키노트에서 "MS의 서피스RT 태블릿은 물론 윈도RT 기반의 태블릿 제품에 아웃룩 2013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간 윈도RT 태블릿에서 기본 제공됐던 오피스군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에 이어 아웃룩이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웃룩 기본탑재와 관련해 교육용 및 가정용으로 포지셔닝됐던 윈도RT 태블릿의 사용범위를 업무용까지 확장시키기 위한 MS의 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렐러는 또 "향후 출시될 '작은 사이즈'의 윈도8 태블릿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가 포함되는 MS 오피스가 무료로 탑재될 것"이라고 키노트에서 밝혔다.
기존에는 ARM 칩셋이 탑재된 윈도RT 태블릿에만 제공됐던 오피스가 이제 인텔의 x86 칩셋을 사용하는 8인치대 이하의 윈도8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아웃룩은 포함되지 않지만 최소한 소비자들이 교육용이나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개선됐다.
현재까지 태블릿 제조사 가운데 작은 사이즈의 윈도8 태블릿을 발표한 곳은 에이서가 유일하다. 하지만 MS가 보다 작은 사이즈 태블릿에 적합한 윈도 8.1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인 만큼, 조만간 타 제조사들도 7인치 혹은 8인치대 윈도 태블릿을 공개할 전망이다.
한편 에이서는 이번 컴퓨텍스 2013에서 8.1인치 크기의 윈도8 태블릿인 '아이코니아 W3'을 공개하며 MS 오피스 홈 & 스튜던트 2013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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