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전 세계 최신 게임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이하 E3) 2013'가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E3는 일본의 도쿄 게임쇼, 독일 게임 컨벤션 온라인 등과 함께 세계 주요 게임쇼 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103개국가의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이 4만 5천명에 달했다. 올해도 195개 업체의 참여가 예정돼 있어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E3의 화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차세대 콘솔(Console) 게임기 발표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PS4)'와 'X박스 원'의 실물을 최고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다. 연말을 목표로 개발 중인 PS4와 X박스 원은 이전 모델보다 높은 성능과 화려한 기능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이들은 기존 콘솔 모델 PS3와 X박스 360용 타이틀도 대거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5'와 '퀀텀 브레이크'를 비롯해 '콜 오브 듀티:고스트', '피파14' 등을, 소니는 '킬존:쉐도우 폴'과 '그란 투리스모6',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비욘드:투 소울즈' 등을 공개한다. 닌텐도는 지난해 북미에서 발매한 '위 유(Wii U)'용 신작 타이틀을 선보인다.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도 다수 공개된다. 일렉트로닉아츠(EA)는 '심즈3', '커맨드앤컨커' 등을 공개하고 블리자드는 PS3와 X박스360용 타이틀 '디아블로3'를, 스퀘어에닉스는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판타지13'를 포함한 6개 신작을 공개한다.
국내 업체들도 참여해 해외 진출 기회를 엿본다. 인크로스가 모바일게임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로 단독 부스를 내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 코트라가 합동으로 여는 한국공동관에는 라쿤소프트, 이스트소프트 등 12개 업체들이 참가해 신작 홍보에 나선다.
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참가한다. 넥슨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도타2'에 대한 상세 내용을 현지에서 공개하고 엔씨소프트도 신작 '와일드 스타' 관련 미디어 데이를 열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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