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현대증권은 11일 애플 개발자회의 내용을 감안하면 오는 3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LG디스플레이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은 오는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신제품과 후속제품인 아이워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의 에코시스템인 하드웨어(맥북에어, 맥북프로)와 운영체제(OS X, iOS), 소프트웨어(시리) 등을 강조하며 '플랫폼 업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자사의 강점인 '에코시스템'을 강조하고 주력 신제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것에 비춰 오는 3분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별도의 제품발표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애플용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를 디스플레이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아이패드 패널의 주력 공급업체로서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이후에도 높은 공급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애플이 플렉서블 스마트폰 및 UHD(초고해상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하게 되는 경우에도 핵심 부품업체인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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