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전쟁 사진의 거장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을 후지필름이 공식 협찬한다.
11일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마쓰모토 마사타케)는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주관사인 디투씨(대표 박덕수)와 공식 협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은 국내 사진 애호가들에게 리얼리즘 기반의 역사적 시각과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전쟁을 모토로 한 국제적인 희귀 사진들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후지필름은 특히 사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국내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로버트 카파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전쟁 사진의 거장이다. 1913년 헝가리에서 출생한 로버트 카파는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인도차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현대사에 있어 가장 사실적인 전쟁 사진 기록자로 남아있다.
로버트 카파의 사진은 희망을 찾아보기 힘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휴머니티를 끌어내어 진실을 사진에 담아내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카파이즘'의 창시자로도 유명한데, 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 정신을 일컫는 말로 바로 종군 사진기자의 자세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로버트 카파의 기념 재단인 뉴욕 ICP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의 일대기를 망라한 대표적인 사진 160여점이 오리지널 프린트로 전시되며, 다큐멘터리 영상과 다양한 소품을 통해 그의 삶을 이해하기 쉽게 조명한다.
후지필름은 전시 기간 동안 미러리스 카메라 X-E1, 콤팩트 카메라 X20 등 인기 제품을 협찬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증샷 미션 이벤트와 사진전 초대 이벤트, 후지필름 고객 대상 입장권 할인 혜택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보도사진 통신사인 매그넘 설립 멤버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종군 사진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로버트 카파의 전시회를 협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지필름의 목표인 찍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앞으로도 국내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방면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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