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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49]식료품 시장 노리는 아마존 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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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식료품 시장 노리는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시장을 노리는 '아마존 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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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전자제품이나 가공식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해왔던 아마존이 월마트나 이마트처럼 신선식품도 제공하는 대형 할인 온라인마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마존의 이런 변신은 최전선에서 활약중인 식료품 주문 및 배송 사업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가 있기에 가능하다.

아마존 프레시는 아마존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을 중심으로 5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됐고, 충분한 운용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판단해 최근 미국 LA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아마존 프레시는 아마존 온라인 식품점에 접속해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중인 육류,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35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을 해준다. 특히 오전 10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 그후 주문시 익일 오전까지 물건을 배송한다.

고객은 우유를 비롯해 전자제품까지 50만개 방대한 상품에서 필요한 골라 구입할 수 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선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유류비와 쇼핑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아마존 프레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

아마존은 기존 프리미엄 서비스를 연계해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90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것. 그후 299달러 연회비를 납부하면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식료품 시장은 온라인 소매점들이 눈독을 드리고 있는 영역이다. 시장 규모가 5천680억 달러에 이르며, 아마존 외에 물류 및 당일배송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기회를 찾고 있는 구글, 이베이, 월마트, 신생사 딜리브(Deliv) 등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신선식품 판매는 해결해야 할 장애물이 많아 쉽지 않은 사업이다. 식료품을 냉장보관하고 냉장배송해야 돼 다른 품목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따라서 마진을 내기 쉽지 않다. 아마존은 수년간 식품사업을 시범운영하면서 이 부분의 해결 열쇠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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