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레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일부터 26일까지 '막걸리 및 부침개 재료 모음전'을 연다. 평소 7월에 준비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장마가 2주가량 빨라지며 시기를 6월 중순으로 당겼다.
부침개 재료 10개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전국 유명산지 막걸리 10종도 2병 이상 구입하면 15% 할인을 적용한다.
홈플러스도 우산과 우의 등을 모아 파는 '장마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플로렌스&프레드'의 컬러팝 우산을 1만1천 원∼1만7천 원, 유럽 프리미어 리그 축구우산은 1만7천 원∼1만9천 원에 판매한다.
온 가족이 맞춰 입을 수 있는 우비는 시중가보다 60% 할인한 3만9천 원∼3만5천 원에 선보인다.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도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옥션은 내달 1일까지 '상쾌한 뽀송이네' 기획전을 열고 여름 침구, 제습제 등 생활용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G마켓은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 교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장착서비스 다 모여라!'라는 상설관에서 타이어를 사면 무료로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다음달 7일까지 우산, 제습용품, 레인부츠, 자동차 관리용품 등 장마철 필수용품을 최대 84% 할인 판매하는 '장마대비 기획전'을 실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덥고 길어진 장마에 레인슈즈 및 레인코트, 습기 제거 제품 등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비가 내리면 펼쳐지는 마케팅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 재미까지 더해 여름 비수기로 통하는 장마철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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