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아이오와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비트는 MS가 6억7천800만 달러를 투자해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마운틴 프로젝트'란 이름 아래 추진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부지의 매입을 이미 끝낸 상황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X박스 라이브나 오피스 365 등의 MS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MS는 2009년부터 아이오와주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근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능력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와주는 IT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요지로 유명하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은 아이오와주 알투나에 47만6천평방미터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구글도 지난 2009년 아이오와주 카운실 브루프스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11월 이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IT 업체들이 아이오와주에 몰리는 이유는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경우 여러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와주는 부동산 관련 세금 감면과 전기료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