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CJ 이재현 회장 검찰 조사, 26일이 분수령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르면 26일 구속영장 청구될 듯…CJ그룹 긴장감 ↑

[장유미기자]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25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번 소환조사 후 이르면 26일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모 전 CJ재무2팀장과 성모 현 재무팀장(부사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CJ글로벌홀딩스 신모 부사장을 구속했으나 구속만기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어 조만간 그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비리 혐의 때문에 CJ계열사와 일부 임원들까지도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 출두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검찰에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또한 서미갤러리와의 고액 미술품 거래와 횡령 및 배임, 탈세 등의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2008년 차명 계좌로 조성된 자금에 대해 "불법자금이 아닌 선대의 유산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이 밝힌 이 회장의 혐의 내용은 510억원대 조세포탈 및 주가 조작, 자회사인 CJ제일제당 600억원대 회삿돈 횡령, 일본 도쿄 내 부동산 거래로 발생한 350억원대 배임 등이다. 또한 서미갤러리를 통해 1천억원대 미술품을 차명 거래하면서 자금 세탁을 한 혐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먼저 이 회장은 CJ와 계열사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차명 계좌를 통해 배당, 양도에 따른 소득세 510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로 가장하거나 페이퍼컴퍼니 등을 활용해 CJ계열사의 주식을 거래하며 세금을 포탈했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CJ제일제당의 원자재 거래 내역 등 경비를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60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본 도쿄에서 빌딩 2채를 차명으로 구입하면서 CJ일본법인 건물을 담보로 해 배임을 저지른 혐의가 포착됐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내역을 누락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여러 의혹과 혐의에 대해 추궁한 뒤 혐의가 확인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CJ 이재현 회장 검찰 조사, 26일이 분수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