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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세대 프로세서로 '2 in 1 디바이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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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구현·그래픽 개선·4K 지원 등 새로운 환경 지원

[박웅서, 민혜정기자] "울트라북 등장 후 2년이 지난 올해 PC 시장은 '2 in 1'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5일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디바이스를 대거 선보이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모바일 컴퓨터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며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PC의 성능과 태블릿의 이동성을 결합한 '2-in-1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이 말하는 '2-in-1 디바이스'는 태블릿과 노트북PC의 성격을 모두 담고 있는 컨버터블PC를 말한다. 국내외 여러 PC제조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컨셉의 컨버터블PC를 선보여왔다.

울트라북을 위해 디자인된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은 인텔의 플래그십 22nm 하스웰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PC용 첫 시스템온칩(SoC)으로 실제 작업시 3세대 프로세서 대비 약 50% 증가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예컨대 HD동영상을 9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으며 일주일 이상 대기시간 유지가 가능하다.

그래픽 성능도 향상됐다. 기존의 3세대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2배 향상됐으며 지난 2006년 제품과 비교하면 무려 75배나 개선됐다. 아울러 4K 해상도도 지원해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희성 사장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원칩 솔루션으로 기존 대비 32% 더 작아졌으며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며 "인텔은 특히 전력 소모 분야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왔는데 이는 아키텍처 설계, 제조, 공정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종합반도체 기업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7개 제조사 제품 전시…4K 디스플레이도 시연

인텔은 이날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울트라북 2 in 1, 노트북, 올인원PC, 데스크톱PC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HP,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MSi 등 7개 제조사의 제품 11대가 전시됐다.

인텔은 또 비주얼 경험, 지각 컴퓨팅, 2 in 1 경험, 인텔 와이다이(WiDi) 및 게이밍 성능 체험을 위한 데모존도 마련했다.

비주얼 경험 존에서는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그래픽만으로 LG 84인치 UHD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4K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연했으며, 상위급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으로 고사양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를 구동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울트라북 2-in-1 및 지각 컴퓨팅 경험 존에서는 다양한 울트라북 제품을 통해 동작인식, 음성인식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TV로 화면을 송출하는 인텔 와이다이 기술이 삼성 TV와 울트라북으로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게이밍 경험 존에서는 3D 아케이트 게임을 실행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희성 사장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놀라운 배터리 라이프와 향상된 그래픽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울트라북 2-in-1은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컴퓨팅을 실현하는 디바이스이며 올해야말로 PC를 새로운 2-in-1 디바이스로 바꿀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텔코리아는 올해 '울트라북 2 in 1'을 표현하기 위해 마술사 이은결과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는 이은결이 참석해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인텔코리아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울트라북 마술이 되다'의 결과물인 '트랜스폼 일루션'을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또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출시를 기념해 롯데하이마트, 지마켓 등의 파트너와 함께 PC 기부 프로그램 '블루박스와 함께 하는 굿바이 캠페인'도 소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오래된 PC를 기부하면 새 PC 구매 지원과 선물을, 원클릭 중고매입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상금과 PC 구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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