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삼성전자가 급락했다.
2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8%(3만6천원) 떨어져 126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천377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8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므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삼성전자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에 근거할 경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7.3% 증가한 10조3천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0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를 감안해도 외부 변수에 따른 과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 원인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조정이나 하락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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