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낮췄다.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를 기존 3억3천만대에서 3억300만대로 8.2% 하향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각각 5.5%, 5.6% 하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므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삼성전자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에 근거할 경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7.3% 증가한 10조3천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0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를 감안해도 외부 변수에 따른 과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 원인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조정이나 하락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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