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1~6월)에 총 6만9천460대를 판매,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의 상반기 내수판매는 2만9천2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15.4% 늘어난 4만174대(CKD 포함)다.
쌍용차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올 들어 6개월 연속 이어진 내수 판매 신장세에 힘입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은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효과로 월 판매 1만2천대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각각 2만6천613대, 1만6천615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62.2%를 차지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7천71대가 팔려 지난 2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러시아 지역으로의 상반기 수출은 1만8천858대를 기록, 전체 수출물량의 46.9%를 차지함으로써 핵심 수출 지역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5천608대, 수출 7천250대(ckd 포함) 등 총 1만2천8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8.1% 증가한 규모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3개월 연속 1만2천대 판매를 돌파하며 상반기 전체로도 전년동기 대비 22.6%나 상승했다"며 "라인업 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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