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폰 '모토(Moto) X'의 인쇄 광고가 공개됐다.
2일(현지 시간) IT매체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모토로라가 새 신문 광고에서 "당신이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첫 스마트폰(the first smartphone you can design yourself)"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문구가 뜻하는 바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외관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하드웨어 사양까지도 사용자가 직접 선택가능하단 뜻인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또한 모토로라는 모토 X가 "미국 내 생산, 조립(Assembled in the USA)"되는 첫 스마트폰 임을 광고에서 강조하고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IT매체 올싱스디지털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모토로라 관계자가 이미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구글과의 첫 합작품인 모토 X를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당초 모토로라는 3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일간지를 통해 모토 X의 전면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었으나, 광고전문 매체인 애드에이지(AdAge)를 통해 하루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
한편 모토로라는 이번 모토 X 신문 광고에서 최근 새롭게 변경한 회사 로고를 적용했다. 지난 2011년 구글에 매각된 이후에도 기존 색깔을 유지해왔던 모토로라는 지난 주 구글 색채를 반영한 듯 무지개색 원 안에 M자를 넣은 새 로고를 공개했으며 로고 밑에 구글 회사라는 문구를 넣어 자회사임을 강조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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