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97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웹TV 서비스 'MSN TV'를 오는 9월30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올싱스디지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N TV는 MS가 지난 97년에 인수했던 웹TV네트웍스 기술을 사용해 그해 12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인터넷TV 서비스이다.
전용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해 인터넷TV를 구현한 초기형 OTT(Over the Top) 서비스로 2001년 서비스명을 웹TV에서 MSN TV로 교체했다.
최근 다양한 유형의 OTT 서비스 등장으로 MSN TV 인기가 하락하자 MS는 이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 서비스를 차세대 게임기 'X박스원'의 기본 기능으로 추가해 MS 인터넷TV 서비스 영향력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MS는 효용성이 떨어진 셋톱박스용 인터넷TV 플랫폼 '미디어룸'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에릭슨에 이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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