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 예상 실적이 성장률 0%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월가 애널리스트 35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애플의 3분기(4~6월) 총매출이 350억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는 애플의 1년전 매출과 동일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다면 애플은 3분기에 성장률 0%를 기록하게 된다. 아이폰 출시후 계속해서 성장가도를 달려온 애플이 처음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게되는 셈이다.
애플은 지난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하며 주가도 700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올들어 애플의 성장률도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순마진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애플이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한 신제품 및 저가 아이폰 출시로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4월 23일 애플의 2분기 실적발표 후 다수 증권사들 역시 3분기 애플 예상실적을 모두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코웬앤컴퍼니는 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 예상 매출을 당초 408억달러에서 354억달러로 낮췄으며 주당순익도 10.03달러에서 7.3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 톰슨 파이낸션도 애플이 3분기에 매출 351억7천만달러, 주당순익 7.3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오는 23일 3분기 공식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