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백열전구가 내년부터 퇴출되는 가운데, LED(발광다이오드) 종목들이 강세다.
1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2.05%(1천800원) 올라 8만9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루멘스는 1%대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금호전기는 강보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 및 수입이 전면 중단된다고 전날 발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백열전구 퇴출은 LED 조명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대표적 LED 업체들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열전구는 대략 3천만개로 추정되고 있고, 전량 LED 램프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4천500억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국내 조명 시장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파악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조명의 60%가 LED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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