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청정에너지 이용을 주장해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이를 현실화 하고 있다.
기가옴은 소프트뱅크가 미국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가을부터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와 블룸에너지는 절반씩 투자해 일본에 합작사 '블룸에너지재팬'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나 병원, 기업체, 공공기관에 연료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한다. 블룸에너지는 에탄올, 메탄, 천연가스, 바이오 디젤 등 거의 모든 연료를 전력으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이 기술을 이용해 연료전지의 제조원가를 낮추고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 연료전지는 재생가능한 연료를 이용해 환경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청정에너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 연료전지는 모래를 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CD케이스 정도 크기의 산화지르코늄 박판을 적층해서 만들었으며, 각층에서는 약 25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
데이터센터용 블룸 연료전지는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소프트뱅크는 합작사 설립에 10억엔을 투자하고 오는 10월 후쿠오카 본사건물에 블룸 연료전지를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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