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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청년 이사회가 그룹의 구심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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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사회 '올레보드' 직원 25명과 소통의 자리 가져

[허준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사내 청년이사회 직원들에게 "청년사업가인 여러분들이 구심점이 돼 그룹 안팎에 당면한 상황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석채 회장은 19일 KT 청년 이사회인 '올레보드' 25명과 함께 '현장영업력 강화'를 주제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부터 K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이사회 '올레보드'는 입사 11년 이하의 젊은 직원들 26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이 단체가 과거의 수직적 의사소통 체계를 극복해 KT그룹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 회사의 주요 경영과제를 발굴하는 등 그룹 안팎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보드를 이끌고 있는 남양현 의장은 "우리의 의견이 회사의 정책에 반영된다는 사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장과 경영진을 연결하는 튼실한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은 "현장을 자주 나가보니 장사하기가 참 쉽지 않더라"며 "청년 사업가인 여러분들을 구심점으로 그룹 안팎에 당면한 상황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현장 상황 개선을 위해 각 관련부서로 전달, 실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 커뮤니케이션실 김은혜 전무는 "최고경영자가 젊은 직원들과 치열하게 토론해 얻은 아이디어는 기업의 자산으로서 가치가 크다"며 "젊은 직원과 경영진과의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24시간 언제나 CEO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채널 'CEO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현장영업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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