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재현 회장이 구속되면서 구성된 CJ그룹 경영위원회가 24일 오전 공식적으로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연초 세운 연간 계획들은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의 언급에 대해 CJ그룹 내부에서는 올 초 경영 기획 전략을 짰지만 상반기에 차질있는 부분들이 있어 이런 당부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사실상 첫 회의여서 특별한 안건은 없었고 (사업에 관한) 세부적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큰 흐름을 잡고 청사진을 그리는 정도였으며 손 회장을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수년 내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룹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총 3조2천400억원을 투자해 매출 30조원을 넘긴다는 야심찬 목표까지 세워놓았다.
하지만 CJ 계열사들이 추진하던 사업들은 이 회장의 갑작스러운 구속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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