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인터넷 속도에 관한한 세계 최고 '스프린터'는 한국이다. '인터넷계의 우샤인 볼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평균 14.2Mbps로 세계 최고 속도를 나타냈다고 더넥스트웹을 비롯한 외신들이 23일(현지 시간) 콘텐츠 전송네트워크(CDN) 기업 아카마이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Mbps는 1초당 100만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 속도를 의미한다.
한국에 이어 일본과 홍콩이 각각 11.7Mbps와 10.9Mbps에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0.1Mbps를 기록한 스위스였다.
아카마이는 이날 2013년 1분기 '인터넷 현황(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사상 처음으로 3Mbps를 넘어섰다. 지난 해 4분기 2.9Mbps였던 인터넷 속도는 지난 1분기에는 3.1Mbps로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Mbps 이상 고속 인터넷 도입 비중은 5.8% 증가하면서 46%로 집계됐다. 반면 10Mbps 이상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인터넷 비중은 13%에 머물렀다.
아카마이는 또 지난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 규모는 2012년 1분기에 비해 2배 가량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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