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은 25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7천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약 22억원)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325억 원으로 10%(약 30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2억 원, 16억5천만 원을 기록했다.
안랩은 전년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망분리 등 네트워크 보안 부문의 인력과 장비에 대해 상반기 선행 투자를 진행했으나 사업자 선정이 늦어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안랩 관계자는 "망분리 사업과 관련 상반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금융권 망분리 가이드라인 발표 지연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사업자 선정이 늦어졌다"며 "하반기와 내년 초까지 관련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랩은 상반기 소프트웨어, 관제서비스, 시스템통합(SI) 등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안랩은 "3·20 전산망 사고와 6·25 사이버 테러 이후 관심을 끌고 있는 망분리 솔루션과 APT 방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Needs)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더욱 정교한 악성코드 탐지가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을 V3 신제품에 적용해 대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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