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0.63%의 찬성률로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5월말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지난 24일까지 19차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3천386명의 조합원 중 60.63%(2천53명)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쌍용차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기본급 8만5천원 인상을 비롯해 ▲주요 생산라인 처우 개선을 위한 TCA수당 인상▲ 30년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조사 발생시 상객버스 지원 ▲사무관리직 및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별도 TFT를 구성해 지속 협의하고, 올해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에 대해서는 회계년도 종료 후인 내년 1월 별도 노사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통상임금 소송 관련 제반 사항은 내달 중 특별 노사협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그 동안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오고 있다"며 "4년 연속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저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노사화합과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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