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미국 문화기술(CT) 전시회 '시그래프 2013'에서 국내 업체들이 해외기업들과 총 41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미주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 23일~25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시그래프 2013에서 한콘진은 코어이엔티, 브이플랩, 티오씨크리에이티브,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개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한콘진에 따르면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제작 파이프라인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코어이엔티는 게임,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제작업체 등 약 15개 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계약이 곧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브이플랩도 루이비통,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 스마트폰, TV 등에 자사의 이미지 인식 및 검색 기술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도 지난해 한국 공동관에 이어 올해는 독립부스로 참가해 해외 4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홍상표 한콘진 원장은 "올해는 모바일, 공연, 랜더링 소프트웨어 등에 활용되는 국내의 문화기술이 세계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특정 영역 발전에 한정을 두지 않고 뮤지컬, 연극, 만화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가능한 문화기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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