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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U+ "LTE-A, 데이터 양·질 따른 요금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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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LTE 전국망 구축 완료, 기지국 더 늘려 트래픽 수요 대응"

[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는 LTE 요금제와 관련, "앞으로 (100% LTE는) 음성·데이터·영상이 같이 들어오기에 혼합된 데이터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면서 늦어졌지만 차츰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전보다 음성 통화의 질이 좋아졌다. 음성의 질, 서비스 질이 좋아지면 요금이 올라야 하지만 초기이기에 요금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데이터의 양·질·콘텐츠 내용에 따른 요금제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0% LTE' 망구축에 대해선 LTE 전국망이 구축 완료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800㎒ 대역에서는 전국망이 촘촘히 다 구축돼 있다. 84개 주요 도시에는 LTE-A망은 전부다 배치됐다"며 "전국망 구축은 다 깔렸고 가입자가 늘어나는 데 따라 기지국을 더 늘려 트래픽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의 아이폰5S가 VoLTE를 지원하면 LG유플러스도 아이폰을 도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가 오면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요즘 중국과 일본에서도 '우리 단말기를 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LTE 선두주자인 우리한테 단말기를 팔면 레퍼런스가 올라가기 때문"이라며 "애플도 LTE 선두주자에게 아이폰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LG유플러스 대표로 지낸 지난 기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LG유플러스가 LTE를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세계 최초가 됐고 선보이는 서비스는 모두 세계 최초"라며 "지난번에 핀란드, 스웨덴 에릭슨, NSN 등을 방문했는데 LG유플러스와 같이 일하고 개발한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고 LTE 리더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해서 우리가 정말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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