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포털 네이버가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컸던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앞으로 부동산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네이버는 직접 운영한 부동산 자체 매물 정보 서비스 대신 부동산 정보 전문 회사들의 매물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네이버 부동산을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난 2009년 시작한 자체 매물정보 서비스를 중단하고, 부동산 정보업체 매물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치권과 영세업체들은 부동산 매물 서비스를 포털 업체들의 대표적인 골목상권 침해 사례로 꼽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70%에 달하는 검색 점유율로 독과점 논란까지 겹치면서 네이버가 상생방안으로 부동산 서비스 철수를 선언하고 나선 상황을 맞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음도 네이버의 움직임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매물 서비스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부동산 매물 서비스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컸던 사업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부동산 서비스를 발표한 데로 개편한다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 본 후 필요시 관련 서비스 개편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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