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보험료 할인, CGV 영화티켓 제공, 뚜레주르 상품권 제공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결합 요금제를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40% 저렴한 통신비에 색다른 혜택까지 더해 기존 통신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선,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는 지난 13일 자동차보험과 통신요금제를 결합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SK텔링크가 롯데손해보험과 제휴를 맺고 출시한 '롯데인스 마일리지 요금제'는 롯데 하우머치 자동차보험 고객이 SK텔링크 알뜰폰을 사용하면 매달 기본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홈플러스도 건강상담과 대중교통 상해보험이 결합된 '플러스 라이나헬스 패키지'를 지난 6월30일 선보였다. 이 패키지에는 건강 상담 서비스, 종합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 대중교통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이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전용 건강상담 창구도 운영중이다.
CJ헬로비전은 CJ그룹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생활, 문화를 통신과 결합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의 '뚜레쥬르22' 요금제는 월 2만2천원에 음성통화 15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0MB와 함께 프랜차이즈 빵집 뚜레쥬르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요금제다.
이 외에도 CJ헬로비전은 '헬로LTE CGV', 무한수다 CGV' 등 사용요금에 따라 CGV 예매권을 1~2매씩 매달 제공하는 요금제도 운영중이다. 최신 미국드라마와 영화 VOD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캐치온' 이용권을 주는 요금제도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고객들이 기존 통신3사 고객과 달리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문화 등과 결합한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라며 "저렴한 요금 뿐만 아니라 특별한 혜택이 더해지는 만큼 가입자 유치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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