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가 모바일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모바일이 주인공으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제조사들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앞서 IFA가 세계에 우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IFA에 총출동,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등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개막 직전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3'를 공개한다.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노트1, 2의 후속작으로 대화면에 펜을 강조한 제품으로 세계인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 시리즈다. 이번 신제품도 최고 사양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스마트시계인 '갤럭시기어'를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IFA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단독 부스를 열고 'LG G2'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2 유럽 출시를 앞두고 홍보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9월 내 'LG G2' 유럽 출시에 앞서 IFA는 시기적으로 적절한 홍보 기회"라며 "유럽 시장에 기대감을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각에서 LG전자가 갤럭시노트에 대항하기 위해 '뷰3'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신들은 LG전자가 'G패드'라는 태블릿을 IFA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G패드'는 1920X1200 해상도, 8.3인치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램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스마트폰 기업들도 IFA를 통해 스마트폰 홍보전에 나선다. 소니는 삼성전자와 같은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엑스페리아 i1'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HTC는 5.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 '원 맥스(One Max)'를 공개한다.
이 밖에 중국 레노버 등이 최신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급 사양 스마트폰을 IFA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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