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유출된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도쿄전력이 사실상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2일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 온라인 공간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바다 유입 가능성에 대한 소식으로 들썩이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탱크에서 나온 오염수 약 300톤 가운데 절반 가량이 땅에 스며든 것으로 보이며 배수구에서도 시간당 약 6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돼 오염수의 태평양 유출이 절대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정부도 대응을 해야한다며 촉구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방사능 유출량이 늘면서 후쿠시마 원전 주변 경고레벨이 3으로 높아졌는데도 괴담만 거론하며 안심하라는 건 우리 정부의 대응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대로 조치도 못하는 민간 기업 도쿄전력에 맡겨두고 2년간 수수방관했던 일본정부와 원전 마피아들 처단, 수자원 마피아들 제대로 처리 못하는 한국 정부와 그리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우리 정부는 일본 농축산물 수입량과 방사능 검사대책 등 국민 안전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전세계를 통틀어 일본 방사능 이야기를 하면 처벌하는 국가는 일본하고 우리나라 밖에 없다" "정보 통제가 더 이상은 어려웠나보네.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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