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최근 10년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예고된 제26호 태풍 위파가 일본 간토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37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원전 오염수 유출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태풍위파는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있었고 사이즈도 중형급으로 발달, 시속 62km로 이동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에서 하천범람과 주택 붕괴 등으로 주민 7명이 숨졌고 도쿄도 마치다시에서는 40대 여성이 하천에 빠져 숨졌다. 이 밖에 37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태풍은 이날 정오 무렵 후쿠시마 제 1원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중호우에 따른 오염수 추가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후쿠시마 원전은 오염수 저장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의 수위가 빗물 때문에 높아지면서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밑도는 빗물 40톤을 단지 내부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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