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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2주 연속 하락…ℓ당 1천947.4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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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45원·경유값 1천742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제유가의 보합세와 직전 하락분의 반영으로 당분간 약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45.08원으로 전날보다 0.34원, 경유가격은 1천741.81원으로 0.31원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18.51원 0.3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경유가격은 서울(1천822.59원 0.02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5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45.42원)은 전날보다 0.20원, 경유가격(1천742.12원)은 0.31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65.20원으로 전날보다 0.14원 상승했다.

지난 8월 셋째주(18~24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47.44원으로 전주 대비 1.56원 내렸다.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743.60원으로 전주 대비 1.14원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960.95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54.89원, 에쓰오일 1천940.39원, 현대오일뱅크 1천936.13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 주유소 1천759.18원, GS칼텍스 1천752.76원, 에쓰오일 1천734.80원, 현대오일뱅크 1천730.88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ℓ당 0.56원 오른 898.66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ℓ당 1.68원 상승한 966.04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49.22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73.32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천680.18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27.24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25~31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45원, 경유가격은 1천742원으로 지난주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돼 보합세를 보였다"면서도 "이전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은 소폭 내리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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