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석 전 창당 선언을 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측근인 송호창(사진) 의원이 전면 부인했다.
안 의원이 추석 전 창당 선언을 하고 내년 2월 쯤에 본격적인 창당 대회를 연다는 보도에 대해 송호창 의원은 TBS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사실과 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새정치국민운동본부라는데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정치 세력화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내용"이라며 "새로운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 많은 조언을 구하고, 함께 할 사람들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단계가 아니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한 가지 조직 형태를 설정해놓고 진행을 한다면 기성 정치인들의 방식과 다를 바가 없다"고 창당설을 확정짓지 않았다.
10월 재보선 참가에 대해서도 인재 영입이 될 경우를 한정지었다.
송 의원은 "현실적으로 두 달 앞둔 상황에서 정당을 갑자기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며 "확정적으로 말하기 곤란하지만 가능하다면 훌륭하고 대안 세력의 힘을 모을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람을 찾는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 "몇 군데서 성과를 내느냐 보다는 한 군데라도 대안세력으로 적합한 후보를 출마시키고 당선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10월 재보선에서는 다수의 후보를 내기 보다 한 두곳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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