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NH농협금융의 지난 상반기 연결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대비 반토막났다.
30일 NH농협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연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익 기준)으로 1천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46.4%(1천7억원)나 줄어든 것이다. 2분기에만 399억원의 연결순손실을 기록했다.
예대금리차 축소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고, 자산건전성 악화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 비용이 늘었다. 대내외적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분기 이자이익은 1조 5천171억원을 올렸다. 1분기보다 3.2%(477억원) 증가다.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1분기 대비 77.0%(2천258억원) 감소했다.
2분기 충당금전입액은 3천652억원으로, 1분기 대비 73.0%(1천541억원)나 확대됐다. STX그룹 부실 여파다.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40억원을 기록했다. 그외 NH농협생명 991억원, NH농협손해보험 290억원, NH농협증권 100억원, NH-CA자산운용 55억원, NH농협캐피탈 80억원, NH농협선물 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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