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퓨어스토리지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약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퓨어스토리지의 투자 유치 금액은 스토리지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퓨어스토리지는 총 2억 4천500만 달러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퓨어스토리지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금을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확대와 세일즈, 기술지원, 마케팅팀 충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서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의 자금 유치는 티로우프라이스와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사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낸 것으로 앞서 퓨어스토리지는 삼성벤처스, 그레이락파트너스, 인덱스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2년전 설립된 기업으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올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 어레이를 디스크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특허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의 멀티레벨 셀(MLC) 방식을 동시에 채택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플래시어레이를 2012년 정식 출시한 이후 매 분기 5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퓨어스토리지는 2013년 상반기 동안 한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호주 등 10개 이상의 국가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채널 운영 기간 1년만에 매 분기 125% 이상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전 데이터도메인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프랭크 슬루투만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퓨어스토리지는 디스크에서 플래시로의 전환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모든 영역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거둔 퓨어스토리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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