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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新단말기로 전자책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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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명암비 개선…기존 고객 우대 서비스도 출시

[안희권기자] 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 '킨들 페이퍼화이트' 새제품을 이달 30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더버지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 신제품은 화면 명암비를 높여 글자를 읽기 쉽도록 했으며 고성능 칩을 탑재해 페이지 넘기는 동작을 더 잘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책으로 구입했던 것을 전자책으로 구입할 경우 이를 할인해준다.

단말기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119달러(약 13만원)로 책정됐으며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광고없이 전자책을 감상할 수 있는 모델은 139달러(약 15만원)에 팔린다. 3G용 단말기는 11월부터 189달러(약 21만원)에 출하될 예정이다.

새 단말기는 구모델과 마찬가지로 6인치 전자페이퍼를 채용했으며 명암비와 내장 조명을 개선했다. 프로세서 처리속도는 25% 향상됐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내장된 사전에서 찾아 보거나 위키피디아 등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검색할 수 있다.

아마존은 기존 고객을 우대하는 서비스 '킨들 매치북'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인쇄본을 전자책으로 다시 구매할 경우 2.99달러 이하 가격에 제공한다.

이 밖에 아마존이 인수한 업체들의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소셜북 추천서비스 굿리즈를 비롯해 학부모용 킨들 제어 기능 '킨들 프리타임'을 제공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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