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석달 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6포인트(0.99%) 올라 1974.67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4일 종가 1989.51을 기록한 이후 석달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40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23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매수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총 3조6천6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83억원, 4천1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천482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1천316억원, 비차익거래가 3천1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건설업과 증권이 2%대로 상승했다. 화학, 기계, 유통업, 금융업, 서비스업이 1%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네이버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6.46% 상승 마감했다.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하락세였던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만에 4.98% 반등했다. 지난 7일 일부 조업이 재개됐고 D램 값 상승 등으로 3분기 실적 차질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과 각각 5%, 4%대로 뛰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LG, 롯데쇼핑이 1%대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6천579만주, 거래대금은 4조4천280억원이다.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459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38종목이 하락했다. 8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51%) 떨어져 521.11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2원 내려 108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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