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최경환(사진) 원내대표는 11일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영수회담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일주일간의 러시아 G20 정상회의 다자외교와 베트남 세일즈외교를 마치고 많은 성과를 거두고 오늘 귀국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8월 결산국회가 허무하게 지나갔고 정기국회도 2주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며 "다행히 오늘 여야 합의로 국토위와 농해수위가 열리고 내일 기재위가 열리는 등 국회가 상임위 중심으로 서서히 시동을 걸게 된 것은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본격적인 가동을 하는 데 더 이상 시간을 끌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지금까지 허송한 시간을 생각하면 앞으로 전력질주를 해도 시간이 모자란 형편이다. 국민들이 '레드카드'를 들기 직전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제1야당인 민주당도 작은 정치적 계산에 매달리지 말고 통 큰 결단을 해 달라"며 "그간 민주당이 여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생 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가 멸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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