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2000선을 재탈환한 코스피지수가 앞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세달여 만에 2000선을 회복해 2003.85로 장을 마쳤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코스피 상승은 지난달 후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 유입으로 가능했다"면서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한국 증시의 해외 대비 가격 이점, 대외 경기에 민감한 속성과 향후 경기 개선 기대감 증가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또한 "향후에도 코스피의 긍정적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반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 이익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이번 3분기 기업 실적은 IFRS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뚜렷이 개선되면서 코스피 전체적으로 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식 대비 채권의 가격 메리트가 높아져 있고, 9월 중후반 예정된 이벤트들은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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