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 제2차 공식협상이 오는 23∼2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아세안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경제통합 협정이다.
이번 2차 협상에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투자 작업반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여타 분야에서의 추가 작업반 구성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를 통해 우리의 민감분야를 적절히 고려하면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지역경제통합이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CEP가 체결되면 인구 규모에서는 세계 최대(34억명)이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력체제(TPP)와 유럽연합(EU)에 버금가는 경제통합체가 탄생하게 된다. RCEP 효과로는 체결 후 10년 경과시 최대 1.76%의 실질 GDP 증가 및 194억5천600만달러의 후생 증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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