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주 달래기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MS가 새로운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최대 400억 달러(약 43조원)에 이르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끝나는 동일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의 후속조치로 진행된다. 다만 새 프로그램은 종료 시점이 따로 없다.
주식 배당은 기존 23센트에서 28센트로 22% 증액한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던 25센트보다 높은 금액이다.
MS의 이번 조치는 경영진 교체와 신사업 발굴 부진, 노키아 인수 매입 등에 따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애플과 야후도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애플은 주식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던 기업으로 유명했으나 지난해 45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 4월 애플은 이 액수를 1천억 달러로 2배 이상 확대했다.
야후도 지난 2분기에 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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