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30일 브리핑을 통해 제567돌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성을 재조명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며 우리 국민 뿐 아니라 해외 한글 학습자들까지 아우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주제는 '한글아 놀자'다.
이번 행사의 대표 전시 '한글 꽃, 한글 꿈'은 10월7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된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해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어린이들이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해서 예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대표 행사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은 10월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56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한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며 이어 대북공연, 세종대왕동상에 투사하는 3차원 입체영상 등이 펼쳐진다.
2부 행사로는 인기 한류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방송(KBS 제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이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한글자모 조형물 빛기둥 2개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 설치되어 한글창제가 우리 국민과 나라의 빛기둥이 되었음을 알린다.
10월 9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패션쇼(한글 옷이 날개), 무용(새 하늘 새 땅), 전시(한글 평화를 말하다), 한글 휘호 쓰기 대회, 한글 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체부 나종민 문화정책국장은 "문체부는 한글날이 국경일에 이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국경일'로서의 한글날의 의미와 가치성이 국민의 삶과 가슴속에 새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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