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7일 10.30 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전 장관 공천안을 의결했다.
앞서 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전날 밤 전체회의를 열어 박 전 장관을 포항 남·울릉군 공천자로 결정한 바 있다. 김순견 전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군 당협위원장,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탈락했다.
박 전 장관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법대학을 졸업하고 16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총무처 장관 비서실장, 대변인, 청와대 행정수석실 행정비서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고 노무현 정부 때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공천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박 전 장관의 당적 논란에 대해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해 열심히 활동했던 것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한 데 이어 이날 포항 남·울릉 후보를 확정함으로써 10.30 재보선 체제로 본격 돌입하게 됐다.
홍 사무총장은 "후보자가 결정된 만큼 후보자 승리를 위해 화합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사무총장으로서 적극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선거 전날까지 종합상황실을, 선거 당일 투·개표 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 여론 동향, 선거운동 상황 등 종합적 상황을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역 여론과 연고지를 중심으로 후보자 및 공약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SNS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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