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몰려든 대학생들…왜?

[박영례기자] "한 화면에 두 개의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듀얼뷰 원리는 무엇인가요?"

"풀HD OLED로는 볼 수 있던 오로라 사진의 풍부한 색감을 LCD로는 표현할 수 없나요? "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IMID 2013 전시회 행사장 한켠에선 대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이들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초청한 대학산학센터 학생 250여명.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로부터 강의와 제품설명을 들으며 평소 갖고 있던 기술적 궁금증을 해소하려 질문을 쏟아내고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최신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강연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회사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같은 현장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대학생들은 55인치 UHD OLED TV, 98인치 초대형 UHD TV, 풀HD OLED 체험 사진전 등을 관람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 별도 진행된 회사 및 기술 소개 프로그램에서는 '색채 지각의 원리와 OLED 색재현성', '초대형 UHD TV 및 듀얼뷰 기능의 구동 원리' 등을 주제로 강연도 이뤄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이 직접 강사가 돼 최신 기술 등을 소개한 이 자리에서 젊은 공학도들은 열띤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대 송호철 학생은 "디스플레이 업계 최신 동향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전문지식들을 새롭게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학생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자주 개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창조적인 젊은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에서 '삼성디스플레이 Day'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