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화건설은 협력사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 간담회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최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건설공사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1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근포 대표는 간담회에서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수주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에게 해외공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마지막까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무재해 200만시간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명경식 케이엠티 대표는 "공사 현장이 척박한 환경이어서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한화건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길잡이가 되어준 만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동반성장데이 행사에는 반기별로 대표이사와 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월에는 동반성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체결했다. 올 6월에도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 현장에서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동반성장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대금지급은 현금결제 비율을 93%대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5천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이밖에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운영, 경영닥터제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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